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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이란-이스라엘 충돌 격화…국제유가 폭등, 금융시장 ‘비상등’

by haiyeon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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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전면 보복…이스라엘 수도에 미사일 수백 발

13일(현지시간), 중동이 다시 격랑에 휘말렸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과 군사 거점에 대한 정밀 공습을 감행했고, 이에 이란은 수백 발의 탄도미사일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를 ‘진실의 약속 Ⅲ’ 작전이라 명명하며, 군사 중심지 및 공군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울렸고, 미군도 패트리엇과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투입해 이란 미사일 요격에 나섰습니다.

 

사진: AFP

 


나탄즈·이스파한 핵시설까지 타격…민간 피해도 속출

이스라엘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핵심시설인 나탄즈, 이스파한을 타격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민간인 80여 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부상, 고위 군 지휘관과 핵과학자 등도 다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단순 보복 수준을 넘어선 전면 충돌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AFP

국제유가 7% 이상 급등…시장에 ‘인플레이션 공포’ 재현

지정학적 불안이 실물경제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7% 이상 급등하며 하루 상승폭 기준으로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브렌트유: 74.23달러 (+7.0%)
  • WTI: 72.98달러 (+7.3%)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JP모건은 유가가 최대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해상 물류 통로입니다.


국채금리·뉴욕증시 급변…시장에 ‘비상등’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407%로 급등했고,
2년물도 3.95%로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에 채권 시장도 흔들렸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

  • 다우지수: -1.79%
  • S&P500: -1.13%
  • 나스닥: -1.30%

저유가·저금리 기반의 증시 상승 흐름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정리 요약

  •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정밀 타격 → 이란 미사일 수백 발 보복
  • 미국도 요격 지원…중동 전면전 확전 우려
  • 국제유가 급등 (최대 +7.3%) →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 130달러 전망도
  • 글로벌 증시,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금융시장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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